▲ 5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평창올림픽 기간 김영남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을 방남할 예정이라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 ⓒ뉴시스-조선중앙TV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단장으로 2인자로 불리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정해졌다.

5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평창올림픽 기간 김영남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을 방남할 예정이라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통일부는 전날 오후 늦게 북한이 동계올림픽이 개막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김영남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 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김영남 의외에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김여정 경우 국제 제재 대상에 오르는 안은 인물로 방남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의 방남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가 모이는 평창올림픽에 파견함으로써 자신들이 정상국가임을 과시하려 할 의도하려는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특히 이번 방남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도 있을지 관심이 매우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청와대는 “최초로 북한 수반이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어떤 일정을 가져갈 지 검토 중”이라며 “일대일 면담 등 만남의 여부와 형식 등은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