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개헌과 관련 “이번 개헌의 핵심은 반드시 권력구조 개편에 있다는 점을 만천하에 알리고 그 개헌을 주도하겠다”고 천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개헌과 관련 “이번 개헌의 핵심은 반드시 권력구조 개편에 있다는 점을 만천하에 알리고 그 개헌을 주도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6.13지방선거 동시 투표 개헌안을 보면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방분권, 기본권만 갖고 국민들을 현혹시켜 놓고 가장 본질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구조 분산이나 개선시키겠다는 의지가 없다”며 “권력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한 개헌이 국민개헌”이라고 정부 개헌안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앙꼬 빠진 문재인 개헌을 저지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한국당 측 개헌특위 간사인 주광덕 의원 역시 정부여당을 겨냥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야당시절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더니 여당이 되고 나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한 마디에 꿀 먹은 벙어리”라고 이런 부분을 함께 질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주 의원은 그동안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의 권력분산 관련 발언도 꼬집어 내각책임제를 택할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개헌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의 소신이 실종된 상태”라며 “본인의 양심과 소신을 담아내길 부탁드린다”고 여당의 입장 변화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