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거짓은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거짓은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난사고를 정치에 이용해 집권한 세력들이 100여명에 이르는 억울한 죽음이 있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큰소리만 뻥뻥 친다. 그래도 관제 여론조사기관은 잽싸게 60%대를 유지한다고 괴벨스식 선전을 해도 속아주는 세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정부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데 대해서도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 북의 체제 선전장으로 상납하고, 하루 종일 찬양 방송을 해도 되는 세상이 됐다. 내놓고 친북해도 되는 세상”이라며 “북에서 내려온 어떤 여성을 왕비님처럼 모시고 KTX 전체를 전세 내 강릉으로 모시고 가는 세상이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홍 대표는 “통일부 장관이 북의 대변인 노릇을 해도 탄핵 당하지 않고 친북정권이라고 본질론을 말하면 입에 거품 물고 색깔론이라고 억지 강변하는 세상”이라며 “국민들을 일시적으로 현혹할 수 있을지 모르나 끝까지 속일 수는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고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현 정권에 대한 민심의 시각이 변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홍 대표가 이렇듯 문 대통령에 날을 세웠다면 같은 날 한국당에선 장제원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거세게 비판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는데, ‘밀양 화재를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한국당의 작태에 국민은 분노한다’는 내용의 민주당 논평을 꼬집어 “100명 넘는 무고한 국민들의 죽음 앞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자중하고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문 대통령에 대한 티끌만한 비판이라도 나오면 발끈해서 막말을 해대는 옹졸한 민주당이 참 가엾다”고 맞받아쳤다.